창세기 37:6-7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컨대 나의 꾼 꿈을 들으시오 우리가 밭에서 곡식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창 37:6-7)

꿈으로 자녀를 키우는 지혜를 배웁시다. 야곱이 그리도 사랑하던 아내 라헬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끝에 낳은 아들 요셉은 분명히 온 가족의 사랑과 부러움을 독차지하는 존재였을 것입니다. 노년에 아들을 얻은 야곱의 눈에는 요셉의 모든 외모와 언행이 모두 너무 잘생기고 너무 똑똑하고 너무 기특하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사랑하는 요셉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장 좋은 옷을 입히고, 늘 곁에 두고, 각별히 보살펴 주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은 견디기 힘든 고난과 함께 쳐다보기조차 힘든 대단한 꿈을 주심으로 사랑해 주셨던 것입니다. 결과를 놓고 볼 때, 채색 옷을 입혀준 아버지의 사랑보다 매몰찬 환경과 원대한 꿈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요셉을 믿음의 사람으로 용서의 사람으로 지혜와 권능의 사람으로 만들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기분 좋음과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람직한 사랑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외톨이가 되지 않고 남에게 뒤떨어져서도 안 된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이 울고 들어올 때마다 즉시 해결해주고, 친구들 앞에서 뽐내게 해 주려고 값은 고하간에 가장 먼저 사주고, 부족함이 없도록 만들어 주는 것은 사랑도 아니고 교육도 아닙니다. 꿈을 붙잡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사랑에서 비롯된 교육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꿈을 늘 생각하면서 언젠가는 이루어 주실 줄 믿고,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소망을 잃지 않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환경 속에서도 웃으며 인내하면서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꿈을 생각하며 왕따를 이겨내고, 꿈을 생각하면서 조롱과 무시와 멸시를 아무렇지도 않게 넘기고, 꿈을 생각하면서 주저앉지 않고 앞으로 부지런히 전진하며, 꿈을 생각하며 참아 기다리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때때로 과감하게 환경을 어지럽히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이것은 오직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만이 해 줄 수 있는 교육입니다.

자녀에게 시련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갈 수밖에 없게 만들어주는 환경이 시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그 뜻대로 부르신 자들에게 꿈을 주시고 또 꿈대로 이루어주고 싶어 하십니다. 그러나 문제는 항상 우리들에게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했다고 하면서도 자기 고집대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어서 하나님을 이용하고, 자기의 소원을 하나님이 주신 꿈이라고 우기고, 자기 꿈을 이루고 싶어서 하나님을 끌어들이거나 멀리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순함을 제거시키고 순수하게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가게 만드는 것이 시련과 꿈입니다. 일부러라도 감상적 도움 대신 꿈을 사모하게 만들어 주시고 꿈을 붙잡게 만들어 주시고 꿈을 긍지로 삼아 꿈을 향하여 나가게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요셉과 같은 인물들이 각 가정에서 양육될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9/24/2008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