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따르려는 부모님들조차도 신앙교육을 어떻게 시킬지 몰라서, 세상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하는 말을 따라서, 세상 방식대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려고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이나 심지어는 몰론교도의 자녀들의 태도가 개신교 아이들의 태도보다 낫다고 하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안 그렇기를 바라지만, 그 이유를 살펴보면 당연한 결과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이나 몰몬들은 잘못된 진리를 믿고 있지만, 생활 방법, 특히 자녀교육 방법은 성경에서 명하는 대로 하려고 노력하는 듯하게 보입니다. 반면에 기독교인들은 올바른 진리의 말씀을 듣고 있으면서도 방법은 하나님을 무시하고 살아가는 심리학이나 교육학을 연구하는 세상 학자들의 말을 더 신뢰하여 불신자들의 지침대로 믿는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때문에 잘못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누가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 얼마나 교육시켜야 하는지 성경에 자세한 예와 더불어 계시하여 주셨습니다. 현재는 세상 심리학이 가정이나 교회를 지배하고 가르치도록 그냥 놔주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로는 믿는 자녀들을 키워낼 수 없습니다.

재미를 제공하여 아이들을 신앙세계로 이끌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수준에 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헐리웃의 배우들이나 체육인들이나 연예인들을 동원시켜 우리의 아이들의 마음을 사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성경말씀을 가르칠 수 있다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려는 과정을 통하여 실질적으로 전달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 재미를 제공하기 위하여 등장시킨 운동선수들이나 인기 연예인들의 생활태도와 사고방식과 인생목표가 전달되고 있는 것입니다. 재미를 대가로 지불하면서 복음을 전하겠다는 모략은 실질적으로는 스스로를 속이는 어리석은 책략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경고를 애써 무시하려는 태도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지식위주의 신앙교육도 세상교육 방법의 산물입니다. 신앙교육을 세상교육 방법과 목표를 가지고 시키다 보니 성경구절을 많이 외우도록 만들어주고 성경지식을 넣어주는 것으로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백 절의 성경을 외우게 만들어주고 예수님이 동정녀에게 나셨다는 사실을 알게 해 주는 것을 신앙 교육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씀을 외우고 이런 사실을 알게 만드는 것은 신앙교육을 시키기 위한 방편이지 아직은 신앙교육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경 암송대회나 성경퀴즈 대회에서 1등 하는 것과 신앙을 소유한 것은 다른 문제인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너무나 많은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이 신앙교육을 지식 전달로만 생각하는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자녀 교육방법이 상세하게 적혀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는 부모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자녀는 이렇게 교육 시키라고 하는 지침이 직접적으로 써있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신앙의 조상들이 그들의 자녀를 교육시키면서 남긴 교훈들과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한 사람 한 사람 교육시키면서 남긴 교훈과 훈련의 방법과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교육은 세상 학자들의 말을 하나님의 말처럼 믿고 살아가는 것이 안타까운 일인 것이고, 현대인들의 문젯거리인 것입니다. 성경에 모든 해답이 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고 성경에는 자녀교육에 대한 말씀이 거의 없는 줄로 믿고 있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 내용과 원리는 가르쳐 주면서도 실행에 옮기게 만드는 훈련은 안 시킵니다. 말씀을 이해하게 만들어 주면 언젠가는 자기 스스로가 깨달아 실행에 옮기는 날이 올 것으로 믿고 열심히 지식을 넣어 주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혹시라도 진리대로 살라고 강요하는 경우 아이가 성경과 교회와 신앙을 너무나 싫어하는 사람이 될까 염려 되어 실행에 옮기게 만드는 것은 절대적으로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알기만 해서 되는 일이 어디에 있습니까? 문제를 제대로 풀려면 연습을 해야 합니다. 아무리 운동 신경이 발달한 사람이라도 연습이 없으면 최종 승리자는 될 수 없는 것이고, 아무리 음악적 재능을 받고 태어났어도 연습 없이는 제대로 된 연주자는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열심히 해서 지겨워할 것이라고 믿는 것도 스스로 어리석은 줄 깨달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알면 재미있어 하는 것이고 모르면 재미없어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성경을 모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이들에게 정말로 지겨워할 만큼 많이 성경 말씀을 가르쳐 주시고 삶에 적용시켜 주시고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그 아이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하나님 말씀을 사랑하는 아이로 변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만 있으면 연습 없이도 언제라도 말씀대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영적인 세계가 얼마나 냉혹하고 격렬하게 움직이는 곳인지 알지도 못하고 체험해 보지도 못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훈련은 안 시키고 내용만 가르쳐 주는 맥 빠진 신앙교육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아시고 올바로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3/14/2005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