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 요셉의 실천적 신앙자세를 본받읍시다.”

성경공부를 인도해 주시는 강석규 전도사님께서 특별히 강조하며 전해 주신 말씀입니다. 예수의 아버지 역할을 했던 목수 요셉에 관하여는 성경에 별로 쓰여 있지 않지만, 요셉의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실들에 대하여는 확실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요셉은 하나님의 지시를 그대로 따라서 실천에 옮겼던 실천적 신앙자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역사의 기틀을 마련하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원하든 원하지 않던 또는 좋건 싫건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지시하는 대로 움직였던 사람이었던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자 각자를 향하여 가지신 특별한 계획들이 있지만, 문제는 말씀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아버지 요셉은 실천의 사람이었습니다. 받아드리기 쉽지 않아도 결혼하라고 하면하고, 가기 싫어도 애굽으로 내려가라면 즉시 가고, 애굽에서 나오라하면 지체하지 말고 나오고, 갈릴리 지방으로 가라 하시면 갈 때, 성령께서 뜻하신 일들을 이루실 수 있고, 하나님의 계획이 현실화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자녀들에게도 말씀대로 실천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신앙교육의 가장 중요한 핵심요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려만 주면 그 말씀이 역사할 것이라는 헛되고 헛된 믿음을 빨리 버리십시오. 신앙교육은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실천되도록 만들어야 비로소 합당한 열매를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말씀을 가르쳐 주었으면 반드시 실천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얼마 전 뉴욕 타임스에서는 실질적인 통계를 바탕으로 혼전 순결을 강조하고 가르치는 성교육이 어리석음의 극치인 냥 조롱 섞인 글을 게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순결 교육보다 더 훌륭한 교육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런데 왜 순결교육이 조롱을 당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알려주기는 열심히 했지만 실천하도록 만드는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순결교육은 단순히 알려 주는 것으로 그쳐서는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천하도록 울타리를 쳐주고 간섭해 주어야 비로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요즈음 세운돌 교육을 받았던 분들이 자신의 노트를 복사해서 이웃들에게 참고하라고 주는 경우가 꽤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다 좋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될지 도리어 해가 될지도 결국은 실천의 여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많은 것들을 자세히 알고 있어도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아는 것이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을뿐더러, 도리어 알고도 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추궁 당하게 될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녀교육에서도 말씀대로 살아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부모님들이 감당해야 할 의무입니다. 주님과 만나는 날 “악하고 게으른” 부모라는 책망대신,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부모라는 칭찬을 받으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에도 세운돌 가정 모임에서는 실천적 자녀교육을 위하여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교말씀과 성경공부의 내용도 실천에 관한 내용이었고, 질의 응답시간에는 “왜 Harry Potter를 자녀들에게 읽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까? 아이들이 물어보면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나누면서 유익한 교육정보들을 나눌 수 있었고, 음악시간에는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음으로 합창을 하면서 음악교육과 더불어 자녀들로 하여금 부모님들의 문화를 배우고 익히도록 훈련시켜 주는 시간을 가지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정들에게도 마찬가지의 은혜가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럼 오는 한 주간도 주안에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7/15/2007 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