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창 2:16-17).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 4:3-4).

이번 주일 예배시간과 강석규 전도사님이 인도해 주신 성경공부 시간에 각각 나눈 말씀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최소한도의 명령의 특성이 무엇인지, 또 왜 그런 명령을 주시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수님도 아담처럼 육신의 욕구를 따라 행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지 않으시고 사람이 가진 지혜로 판단하여 사람의 욕구를 따라서 사람 마음대로 결정하고 행하도록 내버려 두었으면 반드시 사단의 궤계에 걸려들어 사단이 파 놓은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함정 주위에 울타리를 쳐 주는 것이 최선의 방책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은 마치 함정에 빠지지 않게 보호해 주는 울타리와 같은 것입니다. 울타리의 역할을 알면서도 무시하고 넘어가는 사람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세계로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상당히 많은 신자들이 “선악과가 없었으면 죄도 없었을 텐데 ...”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하나님께 대하여 의문을 갖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치 죄를 짓게 만든 원인이 하나님께 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불순종할 기회나 권한조차도 전혀 주어지지 않은 존재들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누구입니까? 인간을 제외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식물들과 광물들입니다. 수를 셀 수도 없이 많은 동식물들이 인간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일은 생각도 해본 일이 없고 할 수도 없습니다. 저들에게는 불순종할 수 있는 조건들이 전혀 없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권한도 조건들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선악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아실 수 있겠지요? 선악과와 그에 따르는 명령과 명령에 따르는 순종함이 없다면 인간은 그냥 동식물 중의 하나로 전락하는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주어진 고귀한 특권 하나를 지적하라고 한다면 말씀과 순종이며,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행동 하도록 양육시켜주십시오. 이것이 신앙교육입니다. 불순종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죽음의 함정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함정 주위에 울타리를 치는 것은 자유를 억압하는 장치가 아니라 생명을 보장해 주는 장치인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울타리를 넘지 않도록 철저히 훈련시켜 주어야 합니다. 울타리를 넘는 것을 자유로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어 줄 책임이 부모님들에게 있습니다. 먹지 말라는 독약을 먹는 것을 자유라고 할 수 없고, 뜨거운 불 속에 뛰어드는 것을 자유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울타리를 타고 넘으면서 자유를 외치는 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미련하고 무식한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고 지키며 순종하는 것이 더욱 큰 자유를 보장 받는 길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애써 기피하면서, 거역하면서, 우습게보면서, 무시하면서, 불순종을 즐기며 하나님으로부터 자유하게 되었다고 외치는 사람의 결국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순종하는 것이 지혜라고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천진난만할 때 지혜교육을 시키십시오. 불순종이 습관이 되어 일단 미련해진 상태로 성인이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온 인류에게 고통을 주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순종과 불순종은 생명과 죽음을 결정짓는 조건들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말씀에 순종하도록 교육시키십시오. 늦추지 마십시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9/30/2007 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