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지난번에 아이에게 엄하게 주의를 주었더니, 교육부를 맡으신 권사님께서 왜 아이를 그렇게 꼼짝 못하게 하느냐고 하시면서, 아이가 불쌍해 보이니, 좀 자유롭게 자라게 내버려 두라고 나무라시던데 어떻게 해야 될 지 좀 혼동이 됩니다.

Answer

순종은, 부자유함이 아니라, 큰 기쁨과 평안을 가져 다 줍니다. 즉시로 순종하는 아이를 보는 분들이 크게 오해 하고 있는 점은 순종을 하는 아이를 보면서 “새장에 갇힌 새”나 또는 “로봇”을 연상하는데 있습니다. 순종하는 삶을 억압을 받아 억지로 일을 하는 노예와 같은 상태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어처구니없게도 부모님들이 순종하는 아이를 불쌍하게 여기며 자신의 아이들을 “불순종”하도록 내버려 두면서 “자유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한심하다 못해 비통함을 느끼게 됩니다. 불순종이 어찌하여 자유가 될 수 있겠습니까? 불순종은 죄의 종이 되는 것입니다. 거꾸로 알아서는 안 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죄를 “안 짓는” 사람이 자유인입니까 아니면 죄를 “짓는” 사람이 자유인입니까? 죄를 짓고 싶어도 안 짓는 사람이 자유인으로 사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순종하는 사람이 자유인이고 불순종하는 사람이 죄악으로 물든 자아의 노예가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유를 만끽하며 살기를 원하십니까? 아이들이 평안하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순종하는 사람으로 만드십시오. 순종만이 기쁨과 만족과 평강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무슨 일이 있어도 순종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일 만큼은 절대로 양보하거나 다른 길을 찾을 생각을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순종할 때 참 자유를 누릴 수 있고, 순종함으로 만족과 평강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님의 말씀에는 반드시 순종하도록 훈련시켜 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명령은 말할 것도 없지만 부모님의 명령도 동기와 목적이 순수하고 선하고 올바르다고 인정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사람이 많이 살지만, 부모님과 하나님 이외에는 순수하게 나를 위하는 마음을 가지고 명령을 내린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명령은 혹시 욕심이나 실수를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즉 잘해주려 하다가 도리어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만들 수도 간혹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실수가 없으실 뿐만 아니라, 완전한 계획과, 성취시킬 능력과, 완벽한 지혜와,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실 만큼 내가 잘 되기를 바라는 순수하고 진한 사랑을 지니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명령을 듣는 것이 가장 현명한 태도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태도를 어떻게 배울 수 있겠습니까?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를 습득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려는 자세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종하는 것을 불쌍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순종하는 것보다 더 현명한 길은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지 않습니다. 순종은 자유인이 할 수 있는 일이고, 현명한 사람만이 하는 일입니다. 순종하는 자세를 교육시키는 것 만큼은 누구의 눈총도 의식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너무나 중요한 교육임을 명심하십시오!!!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3/27/2005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