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저희 아이들은 잠투정이 아주 심해요. 자기 전이나 졸릴 때, 자고 일어나서 짜증을 많이 부립니다. 이런 것도 매를 들어 고치도록 하나요? 생리적인 반응인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짜증을 부리는 것 같기도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Answer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사람은 감성지수가 높아야 합니다. 감성이란 참을성, 표정관리, 감정적 언어표현 능력, 절제력, 상황판단과 대처 능력 같은 것들을 의미합니다. 감성능력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공부를 잘하려면 지능지수도 높아야 하지만, 감성능력도 함께 높아야 합니다. 감성능력이 낮은 아이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바로 집중력 저하입니다.
감성능력이 낮은 사람은 인내하지 못하고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도저히 집중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지능이 좋아도, 감성능력이 부족하면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감성능력을 길러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자기전이나 깬 후에 짜증을 부린다는 말은 감성능력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몸이 불편하다고 신경질을 내는 사람이 지도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집안에서 아빠가 몸이 좀 아픈 것 때문에 신경질을 낸다면 가장으로서 자격을 갖추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한 집안을 이끄는 지도자라면 좀 불편해도
참을 줄 알고, 웃을 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사회를 이끄는 지도자라면 이런 능력이 더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남들이 좀 약을 올리고, 비난했다고 금방 바르르 떨면서 반응하는 사람이라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우기 원하신다면 지금부터 감성능력을 키워주십시오. 아무리 생리적인 것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픔을 표시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핑계로 자신은 화를 낼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사고방식과 태도를 완전히 없애 주셔야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감당해 나갈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기
전에 울며 보채면 울지 못하게 하셔야 합니다. 일어날 때, “할렐루야”라고 웃으며 말할 때만, 안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어 날 때 우는 습관은, 상대도 하지 말든지 혼을 내 주든지 하여, 하여튼 아예 없애 버리도록 하는 것이 좋은 교육 방법입니다.
화나 신경질을 내는 것은 천성적인 것이 아니라, 훈련부족으로 인하여 야기된 잘못된 생활태도 때문이라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경에서는 “해가 지기 전에 노를 풀라”고 했을 뿐만 아니라, “노하는 자와 동행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화는 절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고, 또
화내는 버릇은 후천적으로 보고 배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경질이나 화를 내는 것도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고쳐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길입니다. 남자들 중에는 밖에서는 점잖은 신사로 일컬음을 받는 사람이 집에 오면 곧바로 신경질적인 악마로 돌변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똑 같은 사람이 두 가지의 다른 태도를 나타낼 수 있다는 말입니다. 버릇이 잘못 들어서 그러는 것입니다. 직장 상사 앞에서는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아내 앞에서는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 것은 버릇의 문제에 속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신경질을 내는 나쁜 습관은
반드시 “지금” 없애 주시고, 웃는 좋은 습관을 “지금”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좀 더 구체적인 사례들과 방법에 관하여는 email로 연락주시면 개별적으로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연락처: pastorchoi@sewoondol.org
______________________세 운 돌
3/27/2005_________________
"네 선조의 세운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지니라.” (잠 22:28)
Remove not the ancient landmark, which thy fathers have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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